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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증권시장결산/증권사 내년전략] 대우증권

대우증권 김영한(金泳翰)기획실장창사이래 처음으로 지난 2년동안의 적자를 기록했고 특히 IMF한파로 타격을 입은 연초에 고민스런 사업계획을 세워야만 했다. 그러나 동료가 희생되는 구조조정을 선택하지 않고 전직원이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고통을 분담하자며 급여삭감과 연월차 반납등을 실시해 위기를 큰 어려움없이 극복하고 있다. 기대이상으로 수익증권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다시 한번 대우증권의 저력을 확인했고 스스로 가졌던 용기와 자부심으로 가슴이 뿌듯했다. 그리고 지금 새롭게 증시역사를 써가고 있는 증권시장의 신바람으로 실적이 급속도로 호전되고 있다. 결산일이 내년 3월말로 아직 시간이 남아있고 증안기금 출자지분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기업의 출자전환, 각종 충당금 적립비율등이 여러 변수로 남아 있지만 98회계연도에는 상당 폭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2년간 적자로 다소 취약해진 재무구조를 내실있게 강화하는 한편 그동안 대우증권을 믿고 투자했던 주주에 대한 책임 등 이 두가지 목표를 적절히 조율하는 방향으로 경영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최근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증권시장은 금리인하효과와 함께 기업의 직접금융확대, 재무구조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내년에는 비록 경제의 하부구조가 아직 근본적인 개선을 이룬 것은 아니지만 올해보다는 제반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영업실적은 더욱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전 영업분야에서 최강의 영업력을 발휘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조직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고 이로인해 경영실적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고 있다. 이제 21세기를 목전에 두고 「신뢰와 미래를 창조하는 세계5대 증권사」라는 대우증권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힘찬 도약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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