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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행 신당작업 잰걸음] 창당발기인 후보 접촉개시
입력1999-09-01 00:00:00
수정
1999.09.01 00:00:00
황인선 기자
우선 30명 정도로 구성될 창당발기인 선정작업은 사안의 성격상 보안속에 진행되고 있으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지난주 주례당무보고 직후 『이만섭(李萬燮)대행과 상의해 결정하겠다』며 직접 챙기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당내에서 추천한 명단을 바탕으로 1일부터 발기인 후보 접촉에 들어간 李대행은 『발기인 접촉은 사안의 성격상 공개할 수 없는데 이를 밀실작업이라고 비난하지 말라』며 언론의 협조를 당부했다.
당내에서는 개혁적 이미지의 김근태(金槿泰) 노무현(盧武鉉) 부총재와 구여권출신의 이종찬(李鍾贊) 부총재, 정균환(鄭均桓) 총재특보단장, 창당실무를 맡고있는 정동채(鄭東采) 기조위원장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당에 참여키로 한 국민정치연구회도 최근 발기인 예비후보 명단을 압축하고 조만간 국민회의측과 최종 조율작업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회가 마련한 예비명단에는 연구회의 이재정(李在禎) 이사장, 최규성(崔圭成)사무총장, 유시춘(柳時春) 정책실장 및 민주개혁국민연합의 나병식(羅炳湜) 상임집행위원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 층은 또 이인영(李仁榮) 오영식(吳榮植) 임종석(任鍾晳)씨 등 전 전대협의장들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
원로인사들에 대한 접촉은 청와대쪽에서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수성(李壽成) 민주평통부의장, 고 건(高 建) 서울시장, 강문규(姜汶奎)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장, 이돈명(李敦明) 변호사, 한명숙(韓明淑) 전 한국여성단체연합대표, 김기영(金箕永) 전국시도의회의장단협의회의장 등이 그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기인 선정과 함께 신진인사 영입작업도 정균환 특보단장을 중심으로 한 특보단 주도아래 속도를 붙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鄭단장은 최근 거의 매일 특보단 회의를 열다시피하면서 20명의 특보들로부터 분야별로 영입인사들을 추천받고 영입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이와는 별도로 잠행을 계속하며 영입대상자들을 직접 만나 신당참여를 권유중이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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