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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19일 호암 이병철 회장 10주기/삼성 대대적 추모행사 준비

삼성그룹(회장 이건희)이 다음달 19일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10주기를 맞아 대대적인 추모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삼성그룹은 28일 전직 국무위원과 재계원로를 비롯한 학계·문화계·법조계 등 각계저명인사 5백여명을 위원으로 「호암 이병철 선생 10주기 추모위원회」(위원장 강영훈 전 국무총리)를 발족, 추모식과 더불어 학술세미나, 음악회, 전시회 등 다채로운 추모행사를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모위원회는 다음달 19일 호암아트홀에서 유족 및 사회 각계 인사, 호암의 해외지인, 호암 가족회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주기 추모식을 거행하고 경기도 용인의 묘소를 참배할 계획이다. 또 삼성·제일제당·한솔·새한·신세계 그룹 등 유족들이 경영하는 기업들이 모여 설립한 호암재단은 호암이 생애동안 쌓은 업적과 경영철학을 체계화해 후대에 계승하고 그 정신을 사회자산화하기 위해 학술세미나, 기념음악회, 효행상 시상식 등을 거행하고 호암어록도 발간할 예정이다.<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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