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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10년만에 최대 풍작
입력2001-10-19 00:00:00
수정
2001.10.19 00:00:00
올수확 3,822만섬 예상… 값하락·재고처리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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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의 쌀생산이 지난 90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풍작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부는 "지난 10일을 기준, 전국 4,500개 표본필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예상수확량 조사 결과 올해의 쌀 생산량은 3,822만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3,674만섬보다 148만섬(4%)이 늘어난 것이다. 10a당 생산량도 513㎏으로 97년의 518㎏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많았다.
이는 당초 예상됐던 3,650만섬을 약 170만섬이나 웃도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989만섬에 이르는 쌀 재고량이 내년 10월에는 1,370만섬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여 쌀값 하락과 함께 재고처리가 더욱 어려운 문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90년 3,893만섬을 기록했던 쌀 생산량은 통일벼가 생산되지 않으면서 92년 3,702만섬, 93년 3,298만섬 등으로 줄어들었다가 96년 3,695만섬, 97년 3,784만섬, 지난해 3,650만섬으로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부는 "이처럼 쌀생산이 늘어난 것은 모내기는 다소 늦었지만 일조량이 많아 이삭당 낟알수가 평년보다 증가한데다 태풍과 병충해 피해가 적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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