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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도 자판기서 구입하세요”
입력1997-05-17 00:00:00
수정
1997.05.17 00:00:00
◎(주)오늘,잠실역·편의점 등 20여곳서 시험운영음반숍의 폐점이 잇따르는 가운데 음반자판기 체인망을 통한 음반판매업체가 등장, 새로운 소자본 창업아이템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동판매기 체인망을 통한 직판방식으로 새롭게 음반유통사업에 진출한 업체는 자판기 전문업체인 (주)오늘(대표 양옥균).
이 회사는 지난달 3백만원대의 음반자판기를 출시, 시장성조사를 위해 잠실 및 잠원역, 아파트단지, 중고등학교, 편의점 등 20여 곳에서 시험운영을 하고 있다.
「마이뮤직」이란 브랜드의 이 음반자판기는 최대 24종 2백64개의 카세트테이프를 장착할 수 있으며 상부에 25인치 음악영상모니터를 채택, 뮤직비디오 등의 동영상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또 유통구조단축을 통한 물류비절감으로 15%가량 저렴한 가격에 테이프를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입점 및 영업상황도 호조세에 있어 이달중엔 2백여개 입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하는 양사장은 『하루 10여건 정도의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상담자들의 대부분이 문구점 팬시점 비디오숍 등을 운영하면서 겸업형태의 복합매장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장은 1백% 반품을 받는 전략을 구사, 5∼7%만 인정하는 기존 숍과 차별화를 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서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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