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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목IBRD국장] 현대 부채 200%이행 세계은행 주목
입력1999-10-21 00:00:00
수정
1999.10.21 00:00:00
鄭국장은 이날 뉴욕주재 한국상공회의소(KOCHAM, 회장 김영만) 주최 간담회에 연사로 참석, 『한국의 재벌문제는 대우와 현대, 2대 재벌의 문제로 압축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鄭국장은 『한보와 기아의 전철을 밟지 말아줄 것』을 주문하며 『대우 사태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피한채 시간을 끌다간 시장 참여자들이 「결정적인 행동」을 단행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한국 경제는 외환보유고·이자율 등 단기 지표 면에서 호전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구조조정은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며 개혁의 연기를 요구하는 일부의 목소리를 우려했다.
특히 그는 『빅딜(사업교환)은 은행에 더 많은 부담을 안겨주고 있고, 비경쟁요소를 확대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鄭국장은 이어 『한국 정부가 그동안 미뤄온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세계은행은 연말께 중소기업에 관한 보고서를 한국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공인회계사의 재무제표가 국제시장에서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 『한국 경제를 글로벌 경제에 접목시키려면 기업 회계제도를 국제기준에 맞게 개선,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김인영특파원IN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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