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옷깃을 여미지 않아도 되는 계절이 왔다. 계속되는 고온에 선선한 봄바람이 반가울 법도 하지만 오히려 얼굴을 가리며 인상을 찌푸리는 사람들이 있다.
수원에 사는 이모씨(22세, 직장인)는 넓은 이마 때문에 앞머리가 있는 스타일을 고수해 왔는데, 바람이 불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손으로 이마를 가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마와 두피를 나눠주는 경계인 헤어라인은, 그 높이에 따라 개인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한다. 헤어라인의 위치와 모양에 따라 사람의 인상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마가 넓어 헤어라인을 낮추길 원하거나, 라인이 예쁘지 않아 올림머리를 못하거나, 갈매기 이마의 남성형 헤어라인을 가진 사람들 이외에도 잘못된 모발 이식으로 부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을 가진 사람들이 교정 수술을 찾는다.
헤어라인교정은 절개나 비절개모발이식법으로 시행하는 모발이식수술의 한 갈래이지만, 정수리 모발이식과는 조금 다르다. 촘촘하게 공간을 메우는 것은 물론 머리카락의 굵기나 자라나는 방향을 고려해서 이식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을 줘야 하므로 다른 부위의 모발이식보다 이식모 수는 적지만 더욱 세심함을 요구한다.
따라서 수술 전 상담을 통해 얼굴 비례에 맞춘 디자인을 해야 한다. 특히 헤어라인교정은 여성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는 비절개모발이식을 선호한다. 과거 비절개법은 생착률이 낮다는 이유로 절개법 시술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많은 임상과 연구를 통해 생착률 한계를 극복하고 비절개로도 자연스런 앞머리 헤어라인 연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포헤어모발이식센터 방지성 원장은 “모든 모발이식이 다 그렇지만 헤어라인교정은 특히 수술 전 상담을 통한 디자인이 중요하다”며 “기계의존도가 낮은 수술인 만큼 교정 후기를 꼼꼼히 찾아보고 모발이식만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서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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