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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썩는 쓰레기봉투 9월 시판

30일 환경부에 따르면 잘 썩지 않는 재질인 폴리에틸렌으로 만들어진 기존의 쓰레기종량제 봉투 대신 녹말 등 「생분해성수지」가 30%이상 함유된 「생붕괴성 봉투」를 하반기중 각 지방자치단체가 판매토록 할 계획이다.새로운 생붕괴성 봉투는 제조가가 기존의 봉투에 비해 2~3배 비싸지만 판매가 가운데 제조가 비중이 낮아 실제 판매가는 10%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ℓ들이 종량제봉투를 한달에 5장 사용하는 가구는 150원정도 더 부담할 것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는 생붕괴성 봉투 사용과 관련된 규정이 추가된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시행지침」을 6월중에 시·군·구에 통보하게 되면 지자체별로 관련조례를 개정, 일부 지자체는 9월부터 이 봉투를 시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쓰레기종량제가 지난 95년부터 시행되면서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촉진 등 긍정적인 효과에도 연간 2만톤의 썩지 않는 종량제봉투가 환경오염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용산구와 경기도 양평군을 대상으로 생붕괴성 쓰레기종량제 봉투를 검증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한 결과 3개월만에 녹말 70%가 분해 되는 등 썩는 속도가 빠른 것으로 밝혀졌고 강도가 다소 약하지만사용상에도 큰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정재홍 기자 J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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