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영하권의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애호박, 오이 등 시설채소가 강세를 보였다. 23일 농협하나로유통에 따르면 기온이 하락하면서 생육이 더뎌진 애호박(28개)과 백오이(15kg)는 각각 지난주 보다 3,500원, 2,000원 오른 3만7,500원, 3만1,000원에 거래됐다. 사과(5kg)는 출하량이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높은 2만7,900원, 감귤(10kg)은 품질이 좋고 연말을 맞아 수요도 늘어 지난주 보다 400원 오른 1만6,9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지나친 풍작으로 올해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배추는 김장철이 끝난 데다 반입량도 많아 지난주 보다 100원 내린 600원에 거래됐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감자(20kg)는 제주감자 외에 강원 저장감자와 이모작감자 물량이 출하돼 전주 보다 7,000원 내린 4만4,0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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