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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국산 DMB단말기 세계 39% 차지

ETRI, 국내시장 1조4천억원·세계시장 355억달러 전망

지상파 DMB(디지털멀티미디어 이동방송)가 1일본 방송을 시작함으로써 지난 5월 시작된 위성 DMB와 함께 `손안의 TV'로 불리는 본격적인 DMB 시대가 개막됐다. DMB는 이동하면서도 음악, 문자,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휴대용 TV나 PDA등을 통해 즐길 수 있는 디지털 방송서비스로 지상파DMA는 지상의 송신소에서 전파를 수신하고 위성DMB는 위성을 이용한다. DMB는 PC나 PDA, MP3플레이어, 휴대전화 등 다양한 단말기로 시청할 수 있어 대규모 단말기 시장을 창출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DMB단말기 국내 시장이 연평균 56%씩 성장, 2010년에는 연간 1조4천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DMB시장도 2007년부터 연평균 168%씩 급성장해 2010년엔 355억달러를 기록하며 우리나라는 이중 39%를 차지, 139억달러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ETRI는 내다봤다.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세계표준 확보노력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상파DMB는 지난해 12월 세계 디지털라디오사업자협회인 월드DAB(World DAB)포럼에서 표준규격으로 공식 채택됐고 올 7월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ETSI)의 표준으로 채택됐다. 정통부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ITU-R(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방송부문)의 권고표준 채택을 추진하고 있는 데 핀란드 노키아의 DVB-H, 미국 퀄컴사의 미디어-FLO와 표준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장개척을 위해 정통부는 2004년 하반기부터 독일 세빗(CeBIT) 등 주요 국제전시회와 영국, 중국 등에서 DMB 현지 시연회, 기술세미나 등을 개최해왔다. 이를 통해 독일, 멕시코와 지상파 DMB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독일, 영국, 중국, 멕시코, 프랑스 등도 시험방송 준비에 나서고 있다. 특히 독일은 2006년독일 월드컵 기간에 지상파DMB 시범서비스를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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