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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복제소 송아지 출산
입력2001-04-13 00:00:00
수정
2001.04.13 00:00:00
국내 최초의 체세포 복제젖소가 12일 첫 송아지를 낳았다.서울대 황우석교수팀은 지난 99년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체세포 복제로 탄생한 젖소 '영롱이'가 한우와의 자연교배를 통해 임신에 성공, 이날 오후 3시 암송아지를 정상 분만해 우유를 생산하게 됐다고 밝혔다.
복제 젖소의 초산 산유량은 연간 8,500㎏로 일반 젖소(6,300㎏)보다 20~30%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황 교수팀은 지금까지 1,300여 마리의 대리모 소에 체세포가 복제된 수정란을 이식한 결과 영롱이를 포함해 68마리(젖소40, 한우28)가 생산돼 사육되고 있다.
또 정부가 지난해 농가에 체세포 복제소 수정란을 이식한 소 838마리 가운데 77마리에서 임신이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지금까지 한우 복제소 4마리가 생산됐다.
농림부는 황 교수팀과 협의를 거쳐 현재 사육중인 체세포 복제 젖소에서 생산될 우유 및 체세포 복제 한우를 안전성 검사가 끝날 때까지 시험연구용으로만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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