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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광화문점, 4월 1일부터 리노베이션 공사시작

9월 1일경 재개관

대형서점의 효시인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오는 4월 1일부터 5개월 가량의 일정을 잡고 리노베이션 공사에 들어간다. 교보문고는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광화문점을 ‘꿈꾸는 사람들의 광장’이라는 뜻의 ‘드림 스퀘어(Dream Square)’라는 컨셉트로 새롭게 구축, 오는 9월 1일경 재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보는 광화문점을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소통하는 장소 ▦오프라인 서점의 전통적인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장소 ▦책과 서점의 미래상을 볼 수 있는 장소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김성룡 대표이사는 이날 “전면적인 개보수를 통해 미래형 서점의 모델을 제시하고 대한민국 지식문화의 상징적인 명소라는 기존 명성을 계속 유지시켜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고(故) 신용호 교보문고 창업자의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1981년 개점했다. 1991년 개점 10주년을 맞아 1년간 전면 개보수해 1992년 현재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그해 5월 30일 재개관 당일에 11만명의 인파가 몰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고, 앨빈 토플러,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 등 저명인사들이 방한 때 들러가는 장소로도 자리매김해왔다. 교보측은 “리노베이션 공사과정에서 외부직출입 계단을 신설해 출입의 개방성을 높이고 체험공간도 더 확대하며, 문화공간, 고객사물함ㆍ사물함 등 편의시설도 더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양한 진열방식을 채택해 독자들이 쉽게 원하는 책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광화문점에서 세계의 모든 책을 다 검색하고 구입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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