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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아한의원] 국내 첫 소아전문한의원 개원
입력1999-06-15 00:00:00
수정
1999.06.15 00:00:00
국내 첫 소아전문한의원이 개원했다. 소아과는 다른 과목에 비해 믿고 치료를 받을만한 곳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이 일반인들의 인식. 최근 대치동 지하철 3호선 도곡역 부근에 문을 연 ‘함소아한의원’(02-563-4700)은 어린이 질환만 치료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만하다.치료과목은 태열·비염·천식 등으로 알려진 알레르기성 질환과 감기·야제증(밤낮이 바뀐 증상), 성장부진 등. 태열과 피부질환은 정현석 대표원장이, 성장·알레르기성 비염·호흡기는 최혁용 원장이, 감기·허약아 분야는 이상용 원장이 각각 담당한다.
약이 필요하면 증류한약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투약에 거부감이 있는 어린이도 부담이 없다. 증류한약이란 노법(露法)이라는 제형방법을 통해 만든 약.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아침이슬 같은 한약이다. 겉으로 보기엔 물과 같지만 휘발성 정유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13세까지 소아들에게 탁월한 효과가 있다.
밤낮이 바뀐 아이의 경우 양방적 방법으로는 고칠 수 없는 것이 현실. 하지만 기(氣)의 흐름을 바로 잡아주는 치료를 받고 약을 복용하면 2~3일만에 치료가 되고 빠르면 하루만에 효과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정현석 원장은 『밤낮이 바뀌는 야제증의 경우 치료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한방치료를 받으면 쉽게 고칠 수 있다』면서 『침치료가 필요할 경우 통증없는 편작침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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