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 한국식으로”/까르푸도 경품공세

국내 유통업계에 고객사은행사가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외국 유통업체도 사은행사에 가세한다.한국까르푸는 개점 1주년을 맞아 부천 중동점, 일산점, 대전 둔산점 등 3개 매장에서 각각 오는 22일부터 11월2일까지 12일 동안 추첨을 통해 승용차, 프랑스 왕복 항공권, 가전제품 등을 제공하는 「개점 1주년 사은행사」를 실시한다.

행사기간 동안 각 점포별로 매일 하오8시에 5명을 추첨, 냉장고 텔레비전 전자레인지 자전거 선물세트 등 5가지 선물을 각각 증정하며 22∼26일 추첨에 참가한 고객 가운데 한명을 26일 하오8시에 추첨해 프랑스 왕복 항공권도 제공한다.

또 27일부터 11월2일까지 참가한 모든 고객 가운데 한명을 행사 마지막날인 2일 추첨, 현대 아토스 자동차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까르푸가 이같은 행사를 마련한 것은 국내 업체들의 사은행사에 자극받은 것으로 한국식 마케팅을 도입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까르푸 관계자는 『동남아 등 다른나라 점포에서는 이같은 대규모 행사를 실시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한국까르푸가 한국시장에 정착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이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