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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명박시장 비난공세 강화
입력2002-07-09 00:00:00
수정
2002.07.09 00:00:00
민주당은 9일 이명박 서울시장을 '제왕적 시장'이라고 비난하는 한편 이 시장이 '친위세력'을 동원해 여론을 조작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이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이같은 공세는 민주당의 참패로 끝난 6ㆍ13 지방선거 당시 유권자들의 '선택'이 잘못이었음을 부각시켜 8ㆍ8 재보선 선거전에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추미애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제왕적 후보 밑에 제왕적 시장이 등장해 서울시민을 우습게 보는데 참으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장전형 부대변인은 특히 논평에서 "지난 3일 '가족사진사건' 이후 이 시장을 비난하는 시민의 글이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5만여건이나 올라왔으나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이 시장을 옹호하는 글이 무더기로 등장한 것은 이 시장측의 '친위작전세력'이 의도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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