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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캔 만한 컴프레서 개발

삼성, 크기 4분의 1 줄여 … 제품 소형화 기술력 확보


삼성전자는 작고 가볍고 효율은 더욱 높아진 '삼성 미니 로터리 컴프레서(사진)' 개발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컴프레서는 냉장고, 에어컨 등 냉동 공조 제품에서 사람의 심장이나 자동차의 엔진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부품이다.

삼성전자는 로터리 컴프레서의 무게와 크기를 기존 대비 4분의 1로 줄여 355㎖ 콜라캔 크기만한 미니 로터리 컴프레서를 개발하며 냉공조 제품 소형화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 이 부품에 고효율 모터설계기술, 냉매 손실을 최소화하는 압축기술, 초정밀 가공기술, 제어기술 등 컴프레서에 관한 모든 기술을 집약시켜 효율을 25%나 올렸다. 아울러 2개의 압축실을 갖춘 '트윈펌프'와 부하의 크기와 상관 없이 모터 속도를 일정하게 만들어 주는 '토크컨트롤' 기능을 채용해 소음을 낮췄다.



'삼성 미니 로터리 컴프레서'는 냉장고나 에어컨과 같은 가전뿐만 아니라 캠핑도구, 쿨링자켓 등 다양한 제품에 냉난방을 구현할 수 있으며 가정용 AC전원은 물론 차량용 DC전원의 제품에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부품은 지난 21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냉공조전시회(AHR EXPO)'에서 냉동냉장 분야 기술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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