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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개 대기업 "에너지사용 최대 4.9% 감축"
입력2009-12-18 18:06:10
수정
2009.12.18 18:06:10
지경부와 목표관리제 시범사업 협약
지식경제부는 우리나라 산업 현장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38개 대기업과 앞으로 3년간 에너지 사용을 연평균 1.0∼4.9% 줄이는 내용의 에너지목표관리제 시범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에너지목표관리제는 기업과 정부가 에너지 사용량 목표를 협의해 설정하고 이에 따른 성과보상 또는 벌칙 등을 통해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날 협약에는 GS칼텍스ㆍSK에너지 등 정유사 4곳과 호남석유화학ㆍLG화학 등 석유화학사 10곳, 삼성전자ㆍLG전자 등 전자회사 5곳, 동양시멘트ㆍ포스코ㆍ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 제조업체와 발전 5개사 등이 참여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이들 38개 대기업은 47개 사업장에서 국내 산업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41%를 소비하는데 이번 협약으로 절약될 에너지양은 150만TOE(석유환산톤)또는 480만이산화탄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경부는 이들 기업이 제시한 에너지절약 목표를 분석, 내년 3월 초까지 협의를 통해 최종목표를 확정한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업종별 대표는 구체적인 에너지 절감대책도 내놨다. 김종갑 하이닉스 사장은 "전자업종은 1조5,000억원을 투자해 비접촉식 기술과 에너지 재생환기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고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정유업종은 열교환기ㆍ폐열회수 시설 설치, 스팀 회수율 제고 등에 2,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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