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하우스는 25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75%(350원) 오른 2만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베이직하우스는 최근 실망스러운 2·4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여왔다. 불황에 국내법인 매출이 줄고 위안화 환율 하락으로 중국법인 원화매출도 역신장했기 때문이다.
베이직하우스가 이날 2·4분기 실적 부진에도 강세를 보인 까닭은 신규 브랜드인 쥬시쥬디의 성장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베이직하우스가 올 상반기 쥬시쥬디의 국내외 영업 개시를 위해 늘린 지출이 영업이익률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돼왔지만 이러한 비용이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매출로 연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쥬시쥬디의 평균 매장 수와 매출액이 지난 3월 영업 개시 때보다 각각 18배, 24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상반기 투자가 하반기 매출 확대로 이어지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고 수준이 낮은 점과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도 긍정적 요인이다. 서 연구원은 "베이직하우스가 경기 침체를 고려해 생산계획을 세운 덕분에 낮은 재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중국 쥬시쥬디의 성장세가 매우 높다"며 "이러한 요소들이 실적 개선에 추가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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