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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풍지대' 대덕 정부출연硏도 물갈이?
입력2008-04-11 17:41:10
수정
2008.04.11 17:41:10
기관장 올 임기만료 10여곳…참여정부 고위직 출신 잇단 사퇴설
총선 이후 정부 출연 기관과 공기업 기관장들의 사의 표명설이 잇따르는 가운데 사퇴 압력 ‘무풍지대’로 알려졌던 대덕 지역 과학 분야 정부 출연 연구소에도 기관장 사퇴설이 급격히 확산되며 대규모 물갈이가 예상되고 있다.
13일 대덕 지역 정부 출연 연구소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국립중앙과학관의 조청원 관장이 사의를 표명했고 참여정부 시절 차관을 지낸 A 이사장과 정부 고위 관료를 지낸 B 기관장의 사의 표명설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 22개 대덕 지역 정부 출연 연구소의 경우 올해 중 기관장 임기가 만료되는 기관들도 10여개에 달해 사퇴설과 함께 대규모 물갈이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경우 신임 원장 공모를 진행 중이고 교육과학기술부 소속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ㆍ한국천문연구원ㆍ한국해양연구원의 경우 오는 5월 만료되는 기관장 임기에 따라 이미 신임 원장 공모에 들어갔으며 지식경제부 소속의 한국화학연구원 역시 기관장이 5월 중 임기가 만료된다.
특히 지경부 산하 13개 연구기관의 예산과 인사권을 쥐고 있는 산업기술연구회 역시 이사장 공모에 들어가 15일 신임 이사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 소속의 한국생명공학연구원(7월), 한국표준과학연구원(12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12월) 등도 올해 중 기관장 임기가 만료되며 지경부 산하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8월)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12월)도 올해 중 임기가 만료된다.
이 밖에 현재 임기의 3분의2를 넘겨 2009년에 기관장 임기가 만료되는 연구기관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ㆍ한국한의학연구원ㆍ한국전자통신연구원ㆍ정보통신연구진흥원 등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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