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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수급차질 우려로 국제유가 급등

겨울철 수급차질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1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22달러(4.8%) 오른 48.44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10일이후 종가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에비해 배럴당 2.17달러(5.1%) 떨어진 44.89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주요 석유소비국들의 난방유 비축량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한파가 닥칠 경우 심각한 수급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이날 유가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풀이됐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다음달 10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감산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과 저항세력의 공격 및 기상악화로 이라크의 석유수출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점도 유가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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