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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명단 우선순위매겨 통보
입력2000-07-18 00:00:00
수정
2000.07.18 00:00:00
고광본 기자
상봉명단 우선순위매겨 통보통일부,"방문단 100명씩 교환"확대추진설 부인
정부와 대한적십자사(한적)는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 후보 200명의 남측 가족 생사확인이 18일 사실상 끝남에 따라 상봉단 명단교환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오는 8월15~18일 서울과 평양을 서로 방문할 양측 이산가족 각각 100명에 대해 초청자측이 우선순위를 매겨 명단을 통보한다는 것이 정부의 공식 설명이어서 최종 방문자 선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200명의 확인된 남측 가족연고 사실을 모두 북측에 통지할 예정』이라며 『북측도 남측의 상봉 후보자 200명의 생사확인을 전부 통보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 적십자회가 전달해온 명단 200명 중 생사확인을 거쳐 남측에서 희망하는 상봉대상자 100여명을 26일 북측에 통보한다』며 『우선순위를 정하는 경우 고령자·직계가족 우선 원칙 등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순위 부여는 북측도 마찬가지로 북측과 이야기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통일부와 한적은 생사를 확인한 남측 가족의 연락을 22일까지 받는 한편 개별방문을 통해 8월15일 서울을 방문할 북측 이산가족 100명의 상봉여부에 대한 남측 가족의 자유의사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북측 이산가족의 서울 숙소를 쉐라톤 워커힐호텔로 정한 데 이어 남북 이산가족의 집단 상봉 장소를 강남 삼성동 코엑스(COEX) 컨벤션센터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일부는 8·15상봉단 확대추진설과 관련해 『8·15 이산가족 방문단은 남북 적십자회담에서 합의된대로 남북 각기 100명씩 교환하게 된다』고 재확인했다.
통일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은 이번 8·15 이산가족 방문단에서 제외되는 생사확인 가족들에 대해서는 이산가족 면회소가 설치되는대로 단계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입력시간 2000/07/1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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