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울證 인수경쟁 '3파전' 양상

2대주주 장세헌 회장 "지배주주승인 신청하겠다"<br>장회장, 한주흥산·유진기업보다 지분 많아

서울증권의 2대 주주인 장세헌 제일진흥 회장이 금융감독위원회에 지배주주승인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증권 인수전은 기존 한주흥산과 유진기업에 더해 3파전 양상으로 바뀔 전망이다. 장 회장은 13일 “당초 회사 경영에 참여할 생각이 없었지만 한주흥산과 유진기업에 대한 지배주주 승인이 미뤄지면서 서울증권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어 직접 나서기로 했다”며 “현재 지배주주승인 신청을 위해 관련 서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지난 11월1일 현재 서울증권 지분 4.99%를 보유하고 있어 한주흥산(4.96%), 유진기업(4.84%)보다 높은 상태다. 장 회장은 그 동안 한주흥산의 우호지분으로 분류돼 왔으며 최근 유진기업측이 “장 회장 지분은 한주흥산과 협의해 산 것으로 사실상 한주흥산이 지분을 추가로 취득한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배주주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최대주주(강찬수 서울증권 회장, 5%)보다 더 많은 지분을 취득하는 것은 불법이다. 장 회장은 “한주흥산과의 사전 협의설은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지배주주승인 신청을 통해 당당히 2대 주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매각 가능한 부동산만 500억원 가량 되기 때문에 자금력은 충분하며 지배주주 승인을 받는데 특별한 결격 사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주흥산 관계자는 “장 회장이 지배주주승인을 신청한다는 얘기는 못 들었지만 기존 입장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 5일 신언식 한주흥산 부회장을 따로 불러들인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주흥산과 유진기업간에 한쪽으로 지분을 몰아주기 위한 사전 합의를 위한 것 아니냐고 추정하고 있지만 한주흥산측은 “유진기업이나 지분과 관련된 얘기는 일절 없었다”고 부인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