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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생산 4년8개월만에 최고

작년보다 7.5%증가… 금융·보험업은 19%나

주식시장 호황에 힘입은 금융ㆍ보험업 등의 상승세로 지난 6월 서비스업 생산이 4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해 2002년 10월(11.0%) 이후 5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 같은 상승세를 주도한 업종은 금융ㆍ보험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19.1%에 달했다. 이외에 의료업(8.8%), 오락ㆍ문화ㆍ운동 관련 서비스업(8.6%)도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서비스업 생산 증가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부동산시장의 위축으로 올 들어 감소 추세에 있었던 부동산 및 임대업도 6월 들어 6.3%로 상승 반전됐다. 다만 도소매업의 경우 각각 3.7%, 3.9% 등으로 전월보다 증가세가 크게 두드러지지 못했다. 숙박ㆍ음식점업 역시 전달과 같은 2.7%에 그쳤다. 김한식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향후 서비스업 생산활동은 현재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는 증권 등 금융ㆍ보험업과 의료, 오락ㆍ문화 관련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일 전망”이라면서도 “그간 부진했던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 체감경기와 밀접한 서비스업 활동은 지표와 괴리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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