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제지업계 대변신/“「종이」 영광 멀티미디어로 재현하자”

◎대한 등 CATV·정보통신 본격진출제지업체들이 방송업에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과거 미디어」(종이)의 영광을 「미래 미디어」(방송)로 재현하고 특히 정보통신, 멀티미디어로 변신하기 위한 사업다각화전략으로 분석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중견제지업체인 대한펄프와 신무림제지는 최근 각각 의정부와 진주지역 2차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국(SO)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앞서 한창제지는 지난 95년, 세풍제지는 지난해말 부산과 전주 지역민영방송 사업자로 선정, 부산방송과 전주방송이란 이름으로 방송업을 하고 있다. 한창제지와 (주)한창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한창그룹은 최근 21세기에 통신서비스전문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정립, 미디어와 통신을 결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위해 PC통신업체인 나우콤을 비롯해 부일이통, 부산방송 등 정보통신계열 3사를 유기적으로 결합시키고 한국통신과 연계해 교육용데이터를 통신으로 시범서비스하고 있다. 전주를 연고로한 신문용지 업체인 세풍은 오는 9월 본방송 개국 일정을 앞두고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관계자는 『지역특화산업의 육성과 지역 중소기업의 시장개척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다우방송으로 문을 여는 대한펄프는 자체, 외주제작으로 오는 2000년까지 유료가입률 22.6%를 목표로 약 14억원의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PC통신을 이용한 초고속 데이터서비스 제공, 대화형 프로그램 공급 등 부가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케이블TV가 앞으로 멀티서비스의 핵심매체로 발전해 정보통신분야를 선도할 것』이라며 『이 부문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시켜 정보통신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림그룹은 제지부문 매출비중을 낮추면서 정보통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케이블TV를 통한 전화·PC통신·인터넷·원격검침·진료·영상회의·방범 등 지역특성에 맞는 각종 부가통신서비스 사업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홍준석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