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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 가입자 1,800만명 돌파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 수가 1,800만명을 넘어섰다.6일 정보통신부와 이동전화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한달간 이동전화 가입자는 59만1,000명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휴대폰 인구는 총 1,802만3,000여명으로, 보급률은 10명중 4명꼴에 육박하는 38.5%에 달했다. 지난 3월 1,700만명을 넘어선지 3개월만에 100만명이 더 늘었다. 이동전화 가입자 증가세는 지난 4월 정부의 의무가입제 폐지와 과도한 단말기 보조금 제한으로 한때 추춤했다. 그러나 6월부터 단말기 할부판매가 허용되면서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그동안 쌓인 재고물량을 줄이기 위해 값싼 중저가 단말기를 대대적으로 시장에 내놓고 있어 당분간 가입자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별로 보면 SK텔레콤(011)은 신규 가입자에서 해지자를 제외한 순증 가입자가 27만2,000명에 달해 전체 가입자수가 745만6,000명(시장점유율 41.4%)을 기록했다. 한국통신프리텔(016)도 14만명이 새로 늘어나 전체 가입자는 330만3,000명(18.3%)이 됐다. 신세기통신(017)은 순증가입자 7만3,000명으로 전체 가입자는 270만명(15.0%), LG텔레콤(019)은 6만9,000명이 늘어 전체 가입자가 251만1,000명(13.9%)으로 나타났다. 한솔PCS(018)는 3만7,000명이 늘어나는데 그쳐 전체 가입자는 205만3,000명(11.4%)으로 집계됐다. 6월 한달간 회사별 순증 가입자에서 SK텔레콤이 전체의 46%, 한국통신프리텔이 24%로 이들 양사가 순증분의 70%를 차지해 신규 가입자가 상위 1·2위 업체를 선호하는 경향을 드러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신규 가입자들의 상위업체 선호 경향에 따라 현재와 같은 시장점유율이 고착화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백재현 기자 JH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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