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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작년 매출 8.8% 증가

유통업계 맞수인 롯데와 신세계의 지난해 대결에서 매출은 롯데, 영업이익은 신세계가 앞선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3일 롯데쇼핑은 공정공시를 통해 2008년 총매출은 전년보다 8.8% 늘어난 10조9,695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7,690억원, 당기순이익은 7.8% 늘어난 7,4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백화점의 매출이 5조6,571억원으로 전년보다 5.3% 성장했으며 할인점은 4조1,686억원으로 7.2% 늘었다. 특히 롯데슈퍼는 지난해 전년보다 45.5% 늘어난 7,8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의 한 관계자는 “스타시티점과 광주ㆍ김해 아웃렛 오픈으로 마케팅 비용과 감가상각비 부담이 늘어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며 “올해는 해외사업과 신업태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효율중심의 내실경영으로 국내 대표유통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쇼핑에 앞서 지난달 22일 실적을 발표한 신세계는 지난해 10조8,506억원의 매출과 8,39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에서는 롯데쇼핑에 1,189억원 뒤지지만 영업이익에서는 937억원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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