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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인 덕신하우징 대표, "상장 계기로 탈형 데크사업 확대할 것"


"기존 일체형 데크 플레이트의 한계를 극복한 탈형 데크가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상장을 계기로 탈형 데크시장 창출에 역량을 다할 계획입니다."

이수인(57·사진) 덕신하우징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탈형 데크는 하부 강판의 분리가 가능해 시공 후 유지 보수가 쉽고 분리된 강판을 재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기존의 일체형 데크의 경우 하부 강판과 상부의 철근 구조체(트러스거더)가 용접으로 고정된 탓에 건축물에 물이 새거나 균열이 생겼을 때 이를 확인할 길이 없었다"며 "비용 절감, 공사기간 단축 등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일체형 데크가 거푸집의 영역을 빠르게 대체하지 못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탈형 데크는 강판을 자유롭게 분리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단점을 보완했다. 이 대표는 "거푸집의 유일한 장점과 일체형 데크의 유일한 단점을 동시에 해소한 제품이 바로 탈형 데크"라며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자신들이 짓는 건물의 지하주차장에는 탈형 데크만 적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탈형 데크 사업은 올 들어 실제 실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 1·4분기 덕신하우징의 전체 수주금액 중 지난해 말 출시한 6세대 탈형 데크가 38%에 육박할 정도다.



데크 플레이트는 건축의 바닥을 만들어주는 시스템 건자재다. 건설경비 절감 및 공사기간 단축이 가능해 기존 재래식 거푸집 공법을 대체할 혁신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덕신하우징은 지상 건물용 일체형 데크, 지하용 탈형 데크, 옥상용 단열재 일체형 탈형 데크를 모두 생산하기 때문에 건축물의 특징에 따른 토털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며 "국내 데크 업체 중 광범위한 제품 라인업을 토대로 한 일괄 수주 능력을 확보한 곳은 덕신하우징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덕신하우징은 공모 자금을 설비 증설에 사용해 군산공장을 '탈형 데크 전문 공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설 투자 후 남은 자금은 차입금 상환과 연구개발(R&D)에 쓸 예정이다. 공모 청약은 오는 23일부터 이틀간이다. 공모 예정가는 9,600~1만1,000원이며 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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