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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 해외DR 발행 연기

하반기이후로… 재경부, 여건호전 안되면 국내매각도 추진 상반기에 예정됐던 조흥은행 해외 주식예탁증서(DR) 발행이 하반기 이후로 연기된다. 재정경제부는 4일 국제금융시장 상황 악화와 급격한 환율절상에 따라 당초 상반기 중 추진하기로 했던 5억달러 규모의 조흥은행 해외DR를 통한 매각을 하반기 이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변양호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은 "물량을 줄여서라도 발행하려고 노력했으나 시장이 워낙 좋지 않고 이 상황에서 해외DR 발행을 계속 추진할 경우 제값을 받고 매각하기는 어렵다고 판단, 해외DR 발행을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며 "하반기 이후 국내외 시장상황에 따라 구체적인 시기ㆍ물량 및 매각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하반기에도 국제금융시장이 어려우면 DR 발행이 아닌 다른 방안으로 해당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현재 조흥은행의 발행주식이 6억8,000만주에 달하고 하반기에도 9,500만주의 신주인수권 행사가 예정돼 있는 등 물량부담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전체 물량의 20%를 오는 2004년부터 단계적으로 자사주 매입방식을 통해 소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변 국장은 "증권사ㆍ보험사 등 비은행권은 은행의 거대한 판매조직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추세"라며 "은행과 전략적 제휴가 필요한 기관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의 은행 민영화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9,000만주(11.8%) 공모가 성공적으로 완료돼 24일 상장될 예정이며 서울은행은 지난달 31일 국내기업과 은행ㆍ해외펀드 등 원매자를 대상으로 인수의향서 제출요청서를 발송했다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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