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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회계감독기구 만들자"

美SEC 신설 제안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회계 부문 민간감독기구 '공인회계책임위원회(PAB)'신설을 20일 제안했다고 CNN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SEC 감독위원회는 이날 만장일치로 PAB 신설안을 통과시켰으며, PAB 위원회는 회계전문가 3명을 포함해 민간부문 9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징계권을 갖고 PAB가 정한 회계기준을 따르지 않은 회계사나 법인에 벌금을 부과하거나 자격을 정지시킬 수 있다. 또 소환권은 부여되지 않지만 증권법 위반 사실이 적발되면 SEC에 이를 통보해 후속조치가 취해진다. 이밖에 PAB는 10개 대형 회계법인에 대해서는 매년, 소규모 법인은 3년마다 감독평가를 실시, 이들이 회계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지 여부도 점검하게 된다. 하비 피트 SEC위원장은 "의회가 말썽을 빚고있는 회계산업 부문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자체입법을 통과시킬 경우 SEC는 이 제안을 철회할 것이지만, 의회입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신설 감독기구는 올 연말까지 출범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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