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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서비스 경쟁 뜨겁다

다음, 메일 용량 10GB로 확대<br>네이버는 '지식 파트너' 서비스<br>네이트-싸이월드 페이지 통합

포털 사이트 간의 서비스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6일 자사의 메일 서비스인 한메일 용량을 100MB에서 10GB로 늘렸다고 밝혔다. 경쟁 업체인 네이버(5GB)나 네이트(2GB)보다 용량이 크다. 대용량 첨부파일의 보관기간은 7일에서 30일로 길어지고 첨부파일의 제한 용량도 10MB에서 25MB로 늘었다. 포털업계 1위인 네이버도 이 날 네티즌 들이 '지식in'에 올린 질문을 각 기업이나 전문 단체가 답하는 '지식파트너'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7월부터는 캐스트홈, 검색홈, 데스크홈의 세 가지 형태로 구성된 새로운 홈페이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각 이용자들의 사용환경이나 이용방식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캐스트홈은 기존의 네이버 홈페이지와 비슷하며 검색홈은 구글의 메인 페이지처럼 검색에 최적화된 형태다. 데스크홈은 업무 시 네이버를 자주 이용 하는 사람들이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포털 업계의 경쟁은 SK커뮤니케이션즈이 네이트를 개편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해 SK 커뮤니케이션즈는 네이트와 싸이월드의 메인 페이지를 통합했다. 사용자가 입력하는 키워드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카테고리별로 구분해 제공하는 검색 기능인 시맨틱 서비스도 제공했다. 이 덕분으로 한 때 네이트의 주간 검색 점유율이 10%를 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포털 서비스의 수요가 모바일 영역까지 넓혀지면서 각 업체의 경쟁도 조금씩 가열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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