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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화학 암치료 임상 착수

코스닥 등록업체인 솔고바이오메디칼이 국내 첫 개발한 '저주파자극기'로 말기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기화학 암치료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솔고바이오메디칼이 개발한 저주파자극기에는 암세포 안팎의 물ㆍ나트륨ㆍ칼륨ㆍ염소 등이 전기화학반응에 의해 부증(浮症)과 탈수를 반복하고, 농도(pH)를 변화시켜 암세포 스스로 괴사하게 만드는 원리가 적용됐다. 이미 식품의품안전청의 전기안정성시험을 비롯한 독성시험을 통과했으며, 지난 20일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김서곤 사장은 "매년 5만명에 달하는 말기 암환자들이 뾰족한 치료방법 없이 고통 속에 임종의 날을기다리는 상황"이라며 "올해 안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해 말기 암환자들에게 암 치료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상시험은 가톨릭의대 여의도 성모병원, 제주 한라병원과 공동으로 진행된다. 솔고바이오메디칼은 서구의 경우 지난 80년대부터 전기화학치료가 암환자들에게 이용돼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고, 중국에서도 임상시험이 성공리에 진행되자 전기화학 암치료장비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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