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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벤처] 엑큐리스

MLB사업 진출 첨단시장 공략 강화"인쇄회로기판(PCB)산업은 국제시장에서 일본업체와 기술경쟁을, 대만ㆍ 중국업체와는 가격경쟁을 해야지만 초고다층인쇄회로기판(MLB)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밀도ㆍ고부가치 상품에 주력하면 아직도 유망한 분야입니다" 디지털 가전, 정보통신기기용 PCB 전문업체인 엑큐리스(www.accuris.co.kr)의 김경희 사장(52)은 이 회사의 전략이 전문화ㆍ고부가치화라는 점을 밝혔다. 엑큐리스는 지난 94년 고품질의 양면 및 다층 PCB 전문업체로 출발했다. 이 회사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된 것은 역설적으로 97,98년 외환위기 때. 당시 노트북 컴퓨터에 장착되는 IVH 기판 사업에 과감히 도전했으며 수출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 매출구조에서 높은 환율 덕에 중견 업체로 도약할 수 있었다. 99년에는 500만달러 수출탑, 2000년에는 벤처기업 지정을 받았으며 같은해 12월에는 코스닥에 등록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특히 이 회사는 중소기업으로서 최초로 빌더업(build-up) PCB를 개발했으며 2001년에는 싱글 PPM 인증획득으로 불량률 제로에 도전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50억원 규모로 시화공단내에 샘플 PCB 전문 제 2공장을 완공해 현재 샘플 PCB를 생산중이다. 최근에는 PCB분야의 최첨단 기술이며 네트워크ㆍ통신 시스템, 대형 서버 등에 필수적인 MLB사업에 본격적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럽현지사무소를 통해 영국의 G 업체와 수출계약을 추진중이다. 지난 3월 제출한 샘풀에 대해 최종 승인을 받은 후에 PP(Prototype) 1000개를 수주해 지난달 7일 선적 완료했다. 이와 관련 연간 500만달러 규모의 수출건이 이달중 결말이 난다. 엑큐리스는 또 김사장은 창업전 몸을 담았던 LG전자를 안정적인 공급처로 확보하고 있으며 LG전자외에도 산업용 PLC, 인버터용의 LG산전, 엘리베이터의 LG OTIC 등 LG그룹에 매출의 60~70%를 규모를 납품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삼성전기,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세원테레콤, 미래통신, 솔리테크 등 벤처 기업들 등 매출처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TV, PDP, DVD, TFT-LCD를 중심으로 가전제품이 호조를 보이고 디지털 위성방송을 계기로 셋톱박스 등의 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보다 50%증가한 453억원의 매출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기업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입니다. 외환위기 당시 고통을 같이 했던 직원들이 저에게는 가장 소중한 자산입니다. 직원들이 회사를 내 몸같이 아끼고 경영인은 경영에 전념할 때 기업은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고 봅니다" 김사장은 회사가 단기간에 성장한 배경에는 인재와 조직화합을 중시하는 회사분위기가 한 몫 했다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그는 사원의 복리후생에 남달리 관심이 많다. 기숙사, 식당, 화장실 등을 일일이 점검하면서 직원들의 불편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에 나선다. 김사장은 또 회사경영에 전념하기 위해 2005년까지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대표이사직을 그만 둘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공약했다. 온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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