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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디모터스, 대규모 계약 체결에 상한가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에이디모터스가 지난해 매출의 2배가 넘는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이디모터스는 25일 코스닥 시장에서 장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7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의 강세를 이끈 것은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소식이었다. 에이디모터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조달청과 105억원 규모의 전기자동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50억원)의 두 배가 넘는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에이디모터스는 내년 7월까지 전기차 500대를 생산해 정부ㆍ지방자치단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에이디모터스 관계자는 이날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해부터 정부와 전기차 공급 관련 논의를 진행해 왔고 지난주 최종 계약을 맺었다”며 “올 하반기부터 지방자치단체, 관공서 등에 전기자동차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기자동차 사업에 탄력을 받으면서 에이디모터스의 적자폭도 크게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디모터스는 지난해 71억원의 영업적자, 145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었다. 에이디모터스 관계자는 “올해 당기 순이익을 내긴 어려울 전망이지만 하반기 200대 이상의 전기자동차를 판매하며 적자를 크게 줄일”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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