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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석달새 2,300억 흑자
입력1999-08-02 00:00:00
수정
1999.08.02 00:00:00
우승호 기자
삼성화재는 2일 99회계연도 1·4분기(99년4월∼6월)에만 2,3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98회계연도 당기순이익 1,001억원을 크게 넘어섰다고 밝혔다.삼성화재는 이에 따라 오는 9월 말 반기결산에는 지난 결산기 수준 이상의 중간배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화재는 지난 98회계연도 결산 주주총회에서 보통주 50%, 우선주 51%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또 지난 결산 주총에서는 반기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 9월 말 반기결산이 끝나는 연말 경 중간배당이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사내 유보 등을 많이 하기가 힘들어져 이익이 발생한 만큼 배당을 할 계획』이라며 『주식평가익만 5,000억원이 넘는 등 이익이 많이 나 이번 반기결산 때는 지난해 수준 이상의 배당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은 유가증권과 부동산 등 투자영업이익 2,287억원 영업외이익 342억원 보험영업손실 266억원 비상위험준비금 적립 62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또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지급여력비율도 지난 3월 말 현재 415.2%에서 6월 말 현재 685.9%로 높아졌으며 총자산도 5조6,428억원에서 6조4,992억원으로 늘어난다.
삼성화재는 앞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하더라도 종합주가지수가 370선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이상 유가증권평가손은 없다고 설명했다.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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