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을 다쳤던 박지성(25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99일만에 공식 복귀전을 치렀다. 박지성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업튼파크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42분 가브리엘 에인세 대신 교체 출전해 6분 여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9월10일 토튼햄전에서 왼쪽 발목 인대가 찢어져 수술을 받고 재활에 몰두해온 박지성은 지난 7일 맨체스터시티와의 2군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1군 공식 경기 출전은 99일만이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기에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으나 몸 상태를 확인한 것으로 의미가 있었다. 맨유는 0대1로 패해 1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한편 이영표(29ㆍ토튼햄 핫스퍼)는 이날 맨체스터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3차례 연속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 90분을 뛰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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