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환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4분기는 투자심리가 중요하겠지만, 연간으로는 기업이익이 더 중요하다”며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나쁘게 나오면서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연간 기업이익 전망치도 95조원에서 90조원으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말 코스피 전망치도 기존보다 100포인트 낮춰잡았다.
노 팀장은 “코스피 전망치를 낮췄지만 1,900포인트 대의 지수는 장기 투자 관점에서 매수로 접근해야 한다”며 “다만 2월의 경우 먼저 기간 조정이 있은 후 반등할 가능성이 높고 뉴스에 예민한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노 팀장은 경기회복과 이익 가시성 측면에서는 소재와 산업재가 소비재보다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영향을 덜 받는 유틸리티 업종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시장이 단기 반등할 때는 일시적으로 낙폭과대주로 옮겨타는 전략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