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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장관] 일본-유럽연합 성장대책 촉구
입력1999-06-11 00:00:00
수정
1999.06.11 00:00:00
로버트 루빈 미국 재무장관은 10일 미국, 일본, 유럽 등주요 선진국 사이에 경제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경고하고 일본 및 유럽의 경제성장대책을 촉구했다.루빈 장관은 주말에 열리는 서방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서 ▲세계 금융체제 개혁 ▲세계 경제상황 검토 ▲최빈국 채무경감 ▲코소보 재건계획 등 4개 의제를 논의하면서 일본 및 유럽의 경기부양책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요 아시아 국가들과 브라질의 경제상황이 회복세로 돌아서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1.4분기 플러스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제2 경제대국인 일본의 경우 경제 위기가 끝났다는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내달 초 퇴임하는 그는 1분기 혹은 월례 보고서만으로 한 나라의 경제를 판단할수 없다면서 일본은 국내 수요를 부추기고, 금융 부문을 개혁하는 노력을 계속 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G7 다른 회원국들도 마찬가지라면서 활력있는 미국 경제와는 달리 일본,유럽 등 다른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침체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불균형이 계속 지탱될수 없다고 지적했다.
루빈 장관은 왕성한 국내 수요로 버티는 미국 경제는 `건강하지 못한 상태'라면서 나날이 폭증하는 무역적자로 인한 미국 경제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일본, 유럽 등 다른 주요 선진국들의 경제 성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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