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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 "6자회담 재개 공동조치" 합의
입력2006-09-15 09:25:07
수정
2006.09.15 09:25:07
15일 새벽 정상회담…FTA 체결 의지도 확인
한미정상 "6자회담 재개 공동조치" 합의
15일 새벽 정상회담…FTA 체결 의지도 확인
워싱턴=권구찬 기자 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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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은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해법과 한미 동맹,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자면제 문제 등 양국 현안 및 국제정세에 대해 협의했다.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업무 오찬을 포함해 2시간 가량 진행된 회담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 6자 회담이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효한 수단임을 확인하고 6자 회담을 재개할 수 있도록 양국이 '공동의 포괄적 접근 방안'을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앞으로 고위급 실무 협의를 통해 포괄적인 '공동 해법'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또 북한의 6자 회담 복귀와 '9ㆍ19' 베이징 공동 선언의 조속한 이행을 한목소리로 촉구하고 북핵 문제를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식으로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간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
양국은 또 한미 FTA 체결에 대한 정상 차원의 의지를 확인, 교착 상태의 협상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지금까지의 협상을 앞으로 더욱 가속화 시켜 성공적인 FTA 타결을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한미동맹과 관련, 전시작전통제권 환수가 한국군의 능력에 대한 양국의 신뢰를 기초로 이뤄지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전작권 환수 이후에도 주한미군을 계속 주둔시키고 한반도 유사시 증원하는 등 대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논란을 빚고 있는 전작권 환수시기는 10월 개최되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가입할 경우 양국간 교류와 상호 이해를 증대 시킬 수 있다는 인식아래 한국이 이 프로그램에 조속히 가입할 수 있도록 미국이 노력하기로 했다.
입력시간 : 2006/09/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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