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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거래설은 흑색선전"

鄭 "조직선거 의혹 제기는 누워서 침뱉기"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경선 후보가 19일 일각에서 제기한 김한길 의원과의 당권 거래설 등과 관련,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하며 강력 대응에 나섰다. 정 후보는 이날 광주 5ㆍ18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권밀약 의혹에 대해 “지금이 어떤 시대인가. 그런 것을 입에 올린 것 자체가 마타도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또 “(경선 구도를 놓고) ‘친노-반노’(구도)라고 하더니 이제는 친DY(정 후보), 반DY의 편 가르기냐”며 정색을 했다. 정 후보는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어려웠던 것은 당내 편 가르기 때문이었다”면서 “이제 편 가르기 좀 안 했으면 좋겠다”고 역설했다. 하루 전 당의 중진들이 가진 회동에서 당권 거래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그 자리에 참석했던 중진으로부터 정확한 사실이 아니라는 말도 전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당내에 패배주의적이고 낡은 지역주의적 발상인 ‘호남후보 필패론’을 유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제주ㆍ울산ㆍ충북ㆍ강원에서 치러진 4연전을 통해 완전히 일소됐다”면서 “여론조사 결과, 민심도 정동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손학규 후보가 사실상 자신을 겨냥해 ‘경선이 당 의장 선거식으로 치러지고 있다’며 조직선거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누워서 침 뱉기로 17대 총선 후 조직과 돈은 끊어졌다”며 “‘정통들’(정 후보의 지지조직)은 자발적 서포터스 문화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경선이 당 의장 선거식으로 치러지고 있다’는 손 후보의 비판에 대해서도 “열린우리당 출신 107만 승계당원 중 선거인단으로 등록된 사람은 6만명뿐으로 당 의장 선거라는 말은 근거가 없다”며 “불법사항이 있으면 당이 엄정조사하고 사법당국이 처리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범여권 대통합과 관련, “10월15일 후보가 되면 제1과제로 10월 내에 민주당 박상천 대표, 문국현 후보를 만나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대통합을 100% 완성하겠다. 지금부터라도 당장 비공식 대화로 공감대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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