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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스 주한 美 대사 “중국, 북한 문제에 더 큰 역할 해야”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 대사가 최근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해 중국 정부에 대해 더욱 책임 있는 역할을 요구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15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초청으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자신의 행동에는 응당한 결과가 뒤따른다는 점을 북한에 알리는데 중국이 강한 역할을 해야 하며 그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우리와 함께 북한에 그들이 가진 목적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더는 이런 도발을 해서 안 된다는 명료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평양은 착각해서는 안 된다. 미국은 한국의 안보에 대한 헌신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타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 그는 "한-미 FTA는 21세기 두 나라가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 것"이라며 "이번 협정 체결의 가장 큰 승리자는 양국의 소비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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