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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스쿨] 효과적인 학습요령
입력2003-06-25 00:00:00
수정
2003.06.25 00:00:00
조충제 기자
가장 중요한 과목 가운데 하나이면서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과목인 `수학`. 수학을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은 학부모나 교사에게 항상 숙제다. 이 때문에 수학 공부를 하는 방법을 가르치기 전에 먼저 수학을 배우는 목적부터 알려주어야 한다. 어린이들에게 수학을 배우도록 하는 중요한 목적은, 사물을 논리적으로 따지고 왜 그렇게 되는지를 밝히려는 습관을 몸에 배도록 하는 위해서다. 결국 수학은 장차 사회에 적응할 두뇌를 기르기 위한 것이다. JEI재능교육 민병윤 총괄사업담당 이사의 도움말로 효과적인 수학 학습법에 대해 알아본다.
◇유아는 순서 개념부터=어려서부터 자신의 일을 할 때 순서를 정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해보자. 이러한 습관이 몸에 배면 수학 문제를 해결할 때도 전체적인 문제를 먼저 생각하고, 순서를 정한 뒤 어떻게 답을 내야 하는지를 생각할 수 있게 되게 된다. 어린이들과의 대화 속에서는 `많다` `적다` `크다` `작다` 등의 사물에 대한 비교 용어, 즉 수학적 용어를 많이 사용한다. 정확한 용어의 사용은 개념에 대한 정리를 바르게 한다. 수 개념을 인식하도록 할 때에도 `숟가락 6개를 가져다 놓아라` 보다는 `우리 식구 수만큼 숟가락을 놓아라`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여 수의 크기를 인지하고 사물과 짝하여 생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고력이 중요=학생들 대부분이 수학은 공식을 외우지 않으면 하기 힘든 학문이라는 생각이 절대적이다. 그러나 초등과정에서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많은 독서를 해야 한다. 둘째는 사고력이다.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날마다 꾸준히 규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사고력의 핵심인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자녀에게 알맞은 교재를 선택하여 조바심을 가지지 말고 2년 이상 학습을 지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음으론 주의력이다. 시험도 일종의 표현 방법의 하나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100% 정확하게 상대방에게 나타낼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야기할 때 그림으로 그려 설명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사소한 일이라도 그림으로 그리게 한다면 수학 문제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외우기 보다 이해하라=중ㆍ고등 수학을 잘 하기 위해서는 기본공식을 무조건 암기하지 말고 이해하도록 한다. 중고등과정의 난이도가 높은 내용에서는 어느 틈에 과정을 생략하고 결과를 암기하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다. 또 문제를 푸는 습관을 바르게 갖는 것이 중요하다. 복잡한 계산과정에서는 흘려 쓰는 숫자조차도 혼선을 일으켜 결정적인 실수를 제공한다. 복잡한 문제를 수학적 언어로 단순 명료하게 표현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문제의 뜻을 파악하지 못하거나 잘못 파악하여 문제를 틀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수학공부는 장기전이다. 따라서 수학을 얼마나 `잘 하느냐`보다 얼마나 `좋아하느냐`가 중요하다. 이제는 `외우는 수학`에서 `원리를 이해하는 수학`으로 바꾸어 학습해야 한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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