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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눅스 위상 강화

후지쯔·오라클·삼성전자 등과 잇단 제휴

공개 운영체제(OS) 리눅스의 개발 및 보급 확대를 위해 설립된 ‘아시아눅스’의 위상이 크게 강화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눅스는 후지쯔, 오라클, 삼성전자 등 굵직한 IT업체들과 잇달아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한글과컴퓨터가 중국의 홍기리눅스, 일본의 미라클리눅스 등과 아시아눅스를 공동 설립한 것은 올 3월이다. 아시아눅스는 출범하자 마자 후지쯔와 제휴를 맺었다. 후지쯔는 자사가 생산한 고성능 서버 제품에 ‘아시아눅스’를 탑재하는 한편 컨설팅, 마케팅 등 여러 분야에서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LG CNS도 한컴과 제휴를 맺고 ‘아시아눅스’ 관련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편 전문 소프트웨어(SW) 개발 인력도 공동으로 양성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삼성전자도 최근 아시아눅스와 제휴를 맺고 국내 최초로 ‘리눅스’ 기반의 워크스테이션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오라클도 아시아눅스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라클은 한국ㆍ중국ㆍ일본 시장에서 아시아눅스 SW와 자사의 데이터베이스(DB)를 연동한 하드웨어 성능 테스트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글과컴퓨터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와 인도, 파키스탄 등 다양한 개발도상국 업체들이 아시아눅스에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앞으로 아시아눅스의 파워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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