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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베트남 FTA준비 본격 착수

공동작업반 출범

한국과 베트남이 자유무역협정(FTA)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22일 베트남에서 부휘 황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통상장관회담을 갖고 한ㆍ베트남 FTA를 위한 공동작업반 출범에 합의했다. 양측은 오는 5월 초 서울에서 공동작업반 1차 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중 작업을 완료해 양국 정부에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공동작업반은 양국 간 FTA 추진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FTA 협상을 시작하기 전 단계다. 양국 국장급 회의로 진행되며 양국의 연구기관과 업계도 참여한다. 양측은 공동연구를 통해 관세 및 비관세 장벽, 무역 구제, 원산지 통관 절차 등의 상품무역 분야와 서비스ㆍ투자ㆍ지적재산권ㆍ전자상거래ㆍ정부조달ㆍ노동ㆍ환경 및 경제협력 등 광범위한 분야의 FTA 타당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부는 베트남이 포함된 한ㆍ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FTA가 지난 2007년 6월 발효됐지만 무역 자유화를 높이기 위해 베트남과의 FTA를 추진해왔고 지난해 10월 이명박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공동작업반 설치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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