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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中자동차 보험시장 진출

현지 업체와 제휴… 이달말부터 교민등 상대 영업

삼성화재는 21일 중국 현지 보험사인 화타이(華泰)보험사와 제휴해 중국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현행 중국 법규상 외국계 보험사가 자동차보험의 책임보험을 판매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가 현지에서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면 책임보험 부문은 화타이보험사가 인수하게 된다. 삼성화재는 이달 말부터 상하이 지역 교민과 주재원들을 대상으로 시범 판매한 뒤 점차 중국 전역으로 범위를 넓히고 현지 중국인 고객도 유치할 방침이다. 삼성화재가 타깃으로 하는 상하이 지역 교민과 주재원은 약 6만여명이다. 삼성화재는 상하이에 중국법인 본사를 두고 베이징ㆍ칭다오ㆍ선전ㆍ쑤저우 등에 4개 지점을 두고 있다. 삼성화재와 업무제휴를 맺은 화타이보험사는 자본금 18억8,300만위안(한화 3,257억원)으로 미국 ACE그룹이 20%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 25개 지역에 지점을 갖추고 있다. 삼성화재의 한 관계자는 "중국 자동차보험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 원스톱(One- Stop)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자동차보험시장은 지난 2008년 기준 30조원 규모로 전체 손해보험 시장의 72.8%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 20% 이상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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