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김치의 역사가 더해지면서 김치의 종류와 맛 또한 다양해지고 있는 점도 두산 종가집에 대한 호응의 비결이다.
전처럼 배추 포기김치만을 포장김치의 전부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 국내 포장김치 시장 1위 브랜드인 ㈜두산식품BG 종가집은 지난 5월 집김치 출시를 계기로 소비자 입맛에 맞는 더욱 다양한 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8월 출시된 ‘배추고갱이김치’는 늦여름 가장 맛있는 고랭지 지방에서 출하된 연한 배추의 속만을 사용하여 고소한 맛이 일품인 별미 겉절이 김치다. 감칠맛 나는 매콤한 양념으로 버무려 겉절이 특유의 아삭함과 상큼함이 특징이며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되찾아 주기에 제격이다. 또한 다른 포장김치와는 달리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의 실연 매대에서 직접 버무려 판매되는 게 특징이다.
‘삼겹살에 묵은지’는 올 상반기에 불어닥친 묵은지 열풍을 반영, 지난 7월에 출시된 제품이다. 묵은지란 한겨울에 생산된 맛있는 배추와 신선한 양념 속으로 버무린 뒤 6개월 이상 장기저온 숙성시켜 땅 속 김장독 김치 본연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김치.
두산의 ‘삼겹살에 묵은지’는 삼겹살과 함께 먹는 것은 물론 김치찌개, 김치부침 등 묵은지를 활용해야 하는 다양한 요리들이 가능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휴가철 판매량이 급증해 롯데마트 서울역점의 7월 판매량이 6월과 비교해 100% 늘어났고 월드점의 경우 약 120% 이상 증가를 기록했다.
한편 종가집은 포장김치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를 찾는 소비자의 욕구와 관심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판단, 신제품 개발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만드는 재료와 방식에 따라 각기 다른 맛을 낼 수 있는 식품이 바로 우리의 김치라는 점 때문이다. 대표적인 상품김치라 할 수 있는 배추 포기김치에도 ‘남도김치’와 같이 지역적인 특색을 담아낸 제품을 선보이는 등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한 제품 개발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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