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의 와인사업법인 신세계 L&B는 7일부터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등에 기존 판매가 보다 최대 40% 가량 낮은 가격에 제품을 선보이며 본격 영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소개되는 와인은 프랑스와 독일등 구대륙은 물론 호주, 미국, 남아공 등 신대륙와인에 이르기까지 총9개국, 51개 와이너리에서 소싱한 260여개 상품 규모로 기존 판매가보다 20~40% 가량 가격을 낮췄으며 1차 물량은 약 35만 병에 달한다. 신세계L&B는 이를 통해 올해 85억원의 매출을 올려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뒤 오는 2013년까지 매출1,000억원을 달성해 국내 와인업계 1위에 오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 L&B는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조선호텔, 신세계푸드 등 그룹계열사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수입에서부터 유통·판매에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특히 현지 와이너리와의 직거래 및 대량발주를 통한 비용 절감과 유통 마진최소화 등 3단계 유통구조개선을 통해 평균 20~4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와인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 L&B는현재 국내 주요 백화점에서 99만~13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샤토 무통 로췰드(2001년산)'를 69만원, 판매가 21만~22만원의 '샤토 딸보(2006년산)'를 절반 수준인 10만9,000원에 선보인다. 여무상 신세계 L&B 대표는 "업계 최저가격이 아니면 과감히 수입을 포기하겠다"며 "이번에 1차로 선보이는 와인은 환율이 매우 높았던 시점에 수입됐기 때문에 앞으로 환율이 안정되고 거래 물량이 늘어날수록 수입원가는 더욱 낮아질수있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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