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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다이제스트] 터키-시리아 전운고조
입력1998-10-07 19:03:00
수정
2002.10.22 07:46:35
터키는 6일 시리아에 대해 전쟁위기를 피하려면 쿠르드반군에 대한 지원을 중지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냄으로써 국제사회의 중재노력에도 불구하고 양국간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메수트 일마즈 총리는 이날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터키와 시리아의 분쟁을 중재하기 위해 앙카라에 도착하기 직전 열린 조국당 회의에서 『우리는 시리아에 쿠르드족 노동자당(PKK)에 대한 지원을 중지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낸다』면서 『이제 (시리아의) 행동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터키 남부에 독립국가를 건설하려는 PKK의 지도자인 압달라 오칼란을 인도해줄 것을 시리아에 촉구했다.
터키는 시리아가 수도인 다마스쿠스나 자국 군대가 장악하고 있는 레바논 지역인 베카계곡에서 PKK가 활동하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으나 시리아는 이같은 비난을 거듭 부인해왔다.
한편, PKK는 거점을 시리아에서 이라크로 옮길 준비를 하고 있다고 요르단 주재터키 대사인 아흐메트 수하 우마르가 주장했다.
그는 『그들(PKK)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협력할 것이고 이라크가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바그다드 근처로 옮기려 하고 있다』면서 시리아와 이라크가 이 문제로 접촉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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