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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협차관 상환협정 조기체결 노력키로
입력2002-07-27 00:00:00
수정
2002.07.27 00:00:00
한·러 외무장관 회담한국과 러시아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19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경협차관 상환을 위해 진행중인 정부간 조기협정 체결을 독려키로 했다.
양국은 26일 한남동 외교공관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통해 이 같이 합의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바노프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서해사태 발생에 유감을 표시하며 "남북 양측이 잘 타협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를 바란다"면서 "러시아는 남북관계 진전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TKR-TSR 연결에 앞서 우선 남북간 철도연결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면서 러시아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는 동시에 우리 어선의 러시아 수역내 조업쿼터 확대를 요청했다.
정부 당국자는 "러시아측에 한반도 정세와 관련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시켰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우리의 뜻이 북측에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러시아를 통한 대북메시지 전달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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