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기기 전문업체 올림푸스한국은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개척자로 유명하다. 올림푸스는 2000년 9월 한국법인을 설립한 이후 지난 2006년 3월에는 국내 누적판매대수 100만대를 돌파했다. 올림푸스는 다른 업체들이 다양한 기능을 갖춘 컨버전스형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할 때 카메라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디버전스’ 제품을 앞세우는 정공법으로 시장을 파고 들었다. 올림푸스 브랜드 파워 업그레이드의 핵심인 ‘디버전스 전략’은 소비자들은 단순히 다양한 기능을 적용한 팔방미인 제품보다는 핵심 기능을 완벽하게 갖춘 똑 부러지는 제품을 더 선호한다는 믿음에서 시작했다. 이러한 올림푸스의 전략은 올 해 시장에서 주력으로 내놓은 다양한 제품들에서 확연하게 구분된다. 휴대형 디카인 ‘뮤 770SW’의 경우 최대 10m의 방수기능을 갖춰 지금까지 디카로는 촬영이 어려웠던 수중 촬영까지 가능하며 ‘SP-550’은 무려 18배나 되는 광학 줌 기능을 지원해 디지털렌즈교환식(DSLR) 카메라급 휴대형 디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아마추어 DSLR 애호가를 위해 출시한 E-410은 여성용 지갑만한 크기에 무게도 375g에 불과해 여성들도 손쉽게 촬영할 수 있는 것도 장점중 하나다. 준전문가급으로 출시된 DSLR 카메라 E-510도 1,000만 화소의 고화질에 손떨림 기능 내장 등을 갖춰 초보자들도 간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이 같은 신제품에 대한 소비지들의 호응에 힘입어 새로운 휴대형 디지털 카 메라 제품군인 뮤 시리즈에 대한 브랜드 영향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는 한편 디카 시장의 주류로 떠오르고 있는 DSLR 카메라 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손에 쥐기 편리한 작은 크기와 손떨림 방지 기능, 풀타임 라이브뷰 등 초보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DSLR 제품을 확대해 여성을 포함한 DSLR 입문자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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