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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구 금호회장 별세
입력2002-07-14 00:00:00
수정
2002.07.14 00:00:00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오전8시50분께 경기도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지병인 폐암으로 별세했다.향년 66세.
고인은 지난해 2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MD앤더슨암센터에서 폐기종 진단을 받고 수술한 뒤 9월 귀국, 한때 경영일선에 복귀하기도 했으나 이날 오전 갑자기 병세가 악화돼 암센터에서 치료를 받던 중 타계했다.
유족은 부인 김형일(56)씨와 은영(32)ㆍ은경(30)ㆍ은혜(26)ㆍ철완(24)씨 등 1남3녀.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며 영결식은 오는 17일 오전 가족과 그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용인 금호인력개발원에서 치러진다. 장지는 경기 화성시 팔탄면 기천리 선산. (02)3010-3114
빈소에는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해 김종필 자민련 총재, 전두환ㆍ노태우 전 대통령, 이건희 삼성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등이 조화를 보냈으며 장상 국무총리서리,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등 각계 인사의 조문이 이어졌다. 정부는 고 박 회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추서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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